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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독서/생물•생명/인체] 우리 몸 오류 보고서 (네이선 렌츠) 느낀점, 스토리 생명과학 추천 도서

by BlueVega 2021. 6. 9.

이 책을 고른 이유는 진짜 간단하다.

그냥 도서관에 들렸는데 재밌어보여서 집었는데 뭔가 흥미로워 보여서 빌려서 읽게 되었다.


출처: google.co.kr


책을 읽으며 느낀점 및 인상 깊은 점을 적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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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쓸데 없는 뼈를 비롯한 해부학적 오류

사람의 몸은 신기하고 놀랍다.

스스로가 자신의 몸의 복잡한 메커니즘을 이해하면 스스로 감탄할 만큼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부분을 다루는 것이 아닌 사람의 몸에서의 이상한 설계 및 버그 같은 부분을 다룬다.



첫 번째로, 흥미롭게 읽었던 것은 눈의 구조이다.

나는 이때까지 시신경들의 방향이 망막을 향해있다고 당연히 생각하였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망막 주변도 아니라 아예 반대를 보고 있었다.

왜 눈이 이렇게 진화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때문에 우리는 문어보다도 비효율적인 시각을 갖게 되었다.



두 번째는 ,손목과 발목에 있는 쓸때없이 작고 많은 뼈들이다.

이 뼈들의 능력은 아무것도 없다고 밝혀졌다고 작가는 말한다.

하지만 단점은 오히려 있다.

많은 뼈들로 구성된 발목 같은 경우는 툭하면 삐고 접질리는 경우가 생긴다.

이 부분에는 자세히 더 다룬 부분이 없지만 그러한 책이나 영상이 있으면 보고 싶게 만드는 부분이었다.

이 파트에서는 작가가
‘ 생각이 똑바로 박힌 공학자라면 인체를 이따구로 설계하지 않았을 것’
이라 말한 부분이 웃음 포인트였다.

출처: blog.naver.com,‘movementsci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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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다양해야하는 식단

인간은 다른 동물과 다르게 다양한 영양소를 섭취해야한다.

강아지를 기르면 거의 사료 하나만 제대로 줘도 딱히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지만 사람이 그러면 큰일이 난다.

이는 진화 과정에서 생긴 돌연변이 때문이다.

돌연변이가 생기면 해당된 사람들은 자연도태가 되지 않을까?

하지만 지금까지 어떻게 전해진 것일까?

우리 몸은 비타민 C를 섭취하지 못하면 채내에서 합성이 불가능 하여 괴혈병에 걸린다.

하지만 다른 동물들은 과일박쥐를 제외하면 이 병이 없다.

작가는 이것이 유전자의 돌연변이 때문이라고 말한다.

인류의 초기는 열대기후에서 살았다.

이때 비타민 C를 합성하지 못하는 돌연변이가 생겼고 열대 기후에서 과일을 먹고 있었을 때 이상이 없어서 인류에게 널리 퍼진 것이다.

다른 여러 비타민 및 아미노산을 채내 생산이 안되는 이유 또한 이렇게 설명하였다.

매우 신기한 접근이었고 생각해보지도 못한 과정이었다.

출처: amc.seoul.kr , 서울아산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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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뇌의 오류

여기 부분이 개인적으로 가장 재밌었다.

심리학을 일상 생활과 관련해 생각하다보니 더욱 그런 것 같다.

가짜 기억이 그런 예시이다.

인간의 뇌는 빠르게 사고하는 방법을 기반으로 작동된다.

하지만 여기서 뇌의 인식 중에 빈 공간이 생기면 뇌는 무의식적으로 그 부분을 채워놓는다

이에 대한 예시는 바로 가짜 기억이다.

가짜 기억은 진짜 기억보다 더 생생하다.

미국에서 한 실험이 있었다.

교통 사고 동영상의 중간의 잔인한 부분을 보여주지도 않고나서 참가자들에게 사고 장면에 대한 묘사를 요구하였다.

일부분의 사람만이 정확하게 상황을 묘사하였고 나머지는 틀리거나 잔인한 장면 때문에 PTSD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 또한 나타나였다.

이는 공포와 관련있다.

뇌은 생존을 위해 일부러 공포를 이용하고 자신의 가짜 기억을 증폭 시킨 것이었다.

출처: mk.co.kr, ‘한·미 공동 '가짜기억' 뇌 메커니즘 찾았다’


뭔가 예전에 경험하지 않았지만 내가 경험한 것처럼 기억되는 몇몇의 상황도 이런 가짜 기억일 것이다.



일화의 위력.

사람은 데이터보다는 일화는 중시한다.

이야기는 공감할 수 있지만 데이터는 공감할 수 없다.

로또에 당첨된 사람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었다며 로또를 사는 것도 이와 같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어제보단 만원 정도 가난해진건데도 말이다.



가격 편향 및 매몰 비용

사람들은 상품의 가치가 자신이 처음 본 값이라 생각한다.

쉽게 주식투자로 설명하겠다.

대한전자라는 주식이 있다고 치자.

한 주당 5000원인 이 주식이 6000원이 되면 비싸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리고 4000원이 되면 싸다고 생각할 것이다.

만약 여기서 더 떨어졌을 경우 초보자의 경우 재무재표도 안보고 다시 오른다면서 매수를 할 가능성이 있다.

3000원을 돌파하고 더 가격이 떨어지면 우리는 빠르게 손절을 해야한다.

하지만 이때까지 투자한 것이 아깝다며 버티기를 시전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것이 매몰 비용 편향이다.

실제로는 돈을 투자한게 아니라 그냥 사라진 것인데도 투자로 착각하게 된다.

한 가지 더 재밌는 점은 이게 인간 뿐만 아니라 침팬치에게도 똑같이 일어나는 현상이란 점이다.

이런 오류는 대부분 자원이 걸린 상황에서 빠르게 의사결정을 해야할 때 생긴다.

따라서 성급한 의사 결정보단 천천히 다른 사람들과 말하며 의견을 결정하는 것이 뇌의 오류에 빠지지 않을 길이다.

출처: blog.42cours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