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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독서/인문학] 로마법 수업(흔들리지 않는 삶을 위한 천 년의 학교)- 한동일/ 느낀점, 스토리

by BlueVega 2021. 6. 14.


출처: 예스24


작가는 로마가 세가지로 세계를 지배했다고 말한다.

무력, 그리스도교 그리고 법이다.

로마법은 인류의 꿈과 이상을 따라가는 법이었기에, 인간답게 사는 삶을 원했기에 이때까지 살아남았다고 말한다.



1. 당신은 자유인입니까? 노예입니까?
(인간)

Untrum servus es liber?
Servunse es an liber?

로마법이 뭔가 정의롭다고 해서 자유인과 노예라는 이분법적인 사회구조가 없지는 않았다.

인간의 보편적인 원리를 따르는 자연법과는 다르게 인간 사회의 부조리를 다루는 실정법인 것이다.

노예는 어떠한 법의 보호도 받지 못하고 주인과는 다르게 열등적인 존재이다.

여기까지 읽다보니 강환국의 1억을 만들어야하는 이유를 다룬 영상이 기억났다.

1억을 모으기 전까지는 돈의 노예지만 그 이후는 친구가 될 수 있다.

그리고 비로소 주인으로 거듭날 수 있다.

여기 책에서도 비슷한 말이 나온다.

사람들은 정규직vs계약직, 명문대vs지방대 등으로 싸우지만 결국은 월급을 받는 사람으로서 다 같은 현대판 노예이다.

작가는 이 안보이는 유리천장을 깨기 어렵다며 개천에서 용이 나는 시대는 지났다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이에 동의하지는 않는다.

임금노예는 누구나 노력하면 벗어날 수 있다

출처: google.com/카이사르




2. 여성엑 약을 먹이고 추행한 자는 공동체에서 영구 추방한다.
(의무와 특권)

Ubicumque est homo, ibi beneficio locus
인간이 있는 곳에는 어디서나 특권에 대한 여지가 있다.

로마의 시민권은 말 그대로 자유로울 권리였다.

결혼을 하고 자유로운 직업을 갖는 등의 권리였다.

하지만 시민권에는 의무가 따랐고 이는 국방과 납세의 의무가 대표적이었다.

만약 시민권을 갖은 사람이 범죄를 저지를 경우 시민권을 박탈하며 ‘불화수통’ 이란 형벌을 내렸다.

이는 물과 불을 못 쓰게 한다는 것이데 이는 현대판으로는 전기와 가스의 차단이다.

이는 사실상 추방 명령과 다름없었고 법의 소외를 받는자가 되었다.

살인을 당해도 법적인 문제가 없던 것이다.

그리고 재산 몰수, 시민권 박탈 및 유배라는 형벌도 있었는데 이는 사법농단 및 약물을 사용한 성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내려졌었다.

이는 가장 큰 특권이었던 시민권에 대해 노블레스 오블라주가 요구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출처: m.blog.naver.com



-책을 읽다가 충격을 받은 점-

로마법에서의 매춘은 합법이었다.

예상외의 법이었다.

또한 더 충격적인 건 로마의 재정의 상당 부분이 이 매춘세에 의지했다는 점이다.

그러면서 작가는 만약 로마인들이 현대에 오면 사랑과 성에 뭔 제약이 이리 많냐면서 놀랄 것이라고 한다.

과연 어느쪽이 옳바르다고 할 수는 없으나 좀 더 이상적인 사회가 어딜지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다.


3. 법은 사람을 위해서 존재한다.

Hominium causa ius constitutumm est


책에서는 크게 다루지 않았지먼 로마 시대에도 고층 건물들간의 조망권으로 인한 다툼이 있었다.

현대시대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명상록의 작가인 마르쿠스 아누렐리우스 황제는

‘미래는 현재와 모든 점에서 똑같을 것이고, 현재의 리듬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인간의 40년의 삶을 관찰하는 것은 1만년 동안 관찰하는 것니나 진배없다. ‘

라고 했다.

인간의 생활은 몇 천년 동안 크게 바뀢 않은 것이고 인간사를 잘 알다보면 앞으로 나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책의 리뷰를 읽을려고 예스24에 들어갔는데 책의 전반적인 평은 좋았다.

하지만 3점짱 평 하나에서 책이 꼰대 같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는 책의 챕터 마지막마다 나오는 앞으로 우리가 그려야할 사회를 말하는 부분이라는 게 책을 읽으며 느껴졌었다.


출처: ko.wikipedia.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