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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독서/철학]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야마구치슈/ 정리, 느낀점, 인문학 추천도서

by BlueVega 2021. 6. 5.


최근에 주식 책만 읽다가 리프레시할려고 책을 고르던 중 흥미롭게 보여서 읽게 되었다.

출처: google.books.com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야마구치슈

책은 주제별로 머리아프지 않을 정도만 철학 또는 관련 심리학, 과학적인 개념을 제시하고 일상생활로 예를 든다.

이렇게 여러 생각을 소개하는 책이라 철학의 철자도 싫은 사람도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읽으며 흥미로웠덤 부분에 대해 정리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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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은 업무능력을 향상시킬까?
-에드워드 데시-


성과급을 받으면 당연히 업무능력이 향상되고 회사의 혁신이 잦아지지 않을까? 당연하지 않나?

이게 내 생각이었다.

하지만 답변은 180도 달랐다.

예견된 성과급 같은 보상은 사람의 생산력을 저하시켰다.

이는 예견된 내용으로 인하여 최소한의 노력으로 성과급을 안전하게 얻으려는 행동으로 이어졌기 때문이었다.

이 부분이 앞쪽 부분에 있었는데 이 챕터를 읽으며 이 책에 대단히 배울게 많을 것 같다며 책을 시간이 날 때마다 읽을려고 했다.







자유는 무조건적으로 좋은 것일까?
-에리히 프롬-

자유라 하면 무조건 좋고 당연히 보장되어야 할 존재이다.

인간에게 자유는 신성하고 불가침적인 존재이다.

하지만 이런 자유도 단점이 있다.

바로 사람들에게 고독과 책임을 뒤집어 씌운다.

이를 견디지 못하고 커진 사고가 있다.

바로 나치즘이다.

자신의 책임을 한 사람에게 주어 좀 더 정신적으로 편안한 상태를 원한게 화근이었다.

이처럼 자유는 바람직한 사회를 쟁취할 수 있는 신성한 존재지만 사람들의 자아와 교양이 받쳐주지 못 할 경우 이룰 수 없게 된다.






인간은 항상 합리적인 동물인가?
-리언 패스팅어-

예전에 중공군의 포로로 잡혀간 미군이 공산주의를 옹호하도록 세뇌가 된 적이 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나?

미군이 정신력이 약해서가 아니라 중공군이 심리학적 트릭을 섞어 세뇌를 시킨 것이다.

공산주의에 대해 칭찬하는 글을 한 줄이라도 쓰면 포로에게 담배나 초콜릿을 주었고 이에 대해 미군은 큰 거리낌 없이 한 줄 정도 썼을 것이다.

트릭은 여기서 끝이고 뭐 더 없다.

미군은 자신이 쓴 글과 자신의 머릿속 신념 사이에 작은 균열이 생겼고 이는 인지부조화로 이어졌다.

자신이 만든 과거를 지울 수는 없으니 공산주의가 그렇게 나쁘지 않고 좋은 점이 있지 않을까? 하며 생각이 바뀌게 된다.

이렇게 자신이 한 행동과 머리 속 사고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이는 합리적이지 못하다.

인간은 합리적인 동물이 아닌 행동을 먼저하고 생각을 합리화시키는 동물이었던 것이다.

혹시 나 스스로를 속이고 있는지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으면 어떨까?

출처: bshahely.com



안티프래질(Anti-fragile)


물체에 충격을 주면 물체는 약해지고 견디지 못할 경우 부서진다.

컵에게 큰 충격을 주면 깨져버릴 것이다.

그렇다면 충격을 줄때 약해지는 것에 반대되는 개념은 무엇인가?

바로 충격을 주면 강해지는 것이다.

이것이 안티 프레질이다.

이 단어는 외부로부터 충격을 받은 경우 더 강해지고 발전한다는 개념이다.

예를 들면 노이즈 마켓팅이 있다.

노이즈 마켓팅에 당하면 회사가 약해질 수도 있지만 기본이 탄탄하면 더욱 더 성장해 강해진다.

이런 개념은 상상도 해본적이 없어서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책에는 또한 시스템에 충격이 없다면 발전은 커녕 무너질 수 있다고 말한다.

아마도 실패하지 않은 사람이 더 위험하다는 말이 이 안티프레질 개념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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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든 생각은 이렇다.

1.  세상엔 다양한 현상이 있고 이를 해석하는 것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그 사람의 결론에 집착하는 것보단 과정에 집중하면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2. 주변 현상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뭐 그렇지하며 넘기기보다는 스스로 왜 그럴지 생각해보면 스스로의 사고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무조건 YES보다는 주변의 시스템과 상식에 대해 한 번 의심하고 재고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