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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독서/미래학/인문학] 초예측(유발하라리, 재레드 다이아몬드) 인문학 도서 추천

by BlueVega 2021. 1. 12.


‘누군가 조국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관악을 보게하라!’ 라는 말 다들 한 번 쯤은 들어보셨을 겁니다. 관악산은 곧 서울대인데 그렇다면 누군가 인류의 미래를 묻거든 고개를 들어 누구를 봐야될까요? 오늘 리뷰할 책은 이에 대한 세계 유명 석박들의 인터뷰를 담은 책입니다.


초예측


바로 이 책 ‘초예측’입니다. 이름도 멋진 만큼 ‘사피엔스’로 유명한 유발 하라리, ‘총균쇠’를 쓴 재레드 다이아몬드 등 여러 명의 유명 학자들이 모였습니다.

위 책은 각 8명의 인물들에 대한 인터뷰를 통해 책이 진행됩니다. 각 인물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유발 하라리
- 예루살렘 대학 역사학부 교수로 전쟁사와 지중해사를 공부하고 중세 전쟁사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대표 서적으로는 ‘사피엔스’, ‘호모 데우스’ 등이 있습니다.

2. 재레드 다이아몬그
- UCLA에서 지리학과 교수로 생물학, 생리학, 진화 생물학, 조류학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하였고 연구중이다. 대표 저서로는 ‘총,균,쇠’, ‘문명의 붕괴’ 등이 있다.

3. 닉 보스트롬
- 옥스퍼드 철학과 교수이자 인류미래연구소 창립소장이다. 분석철학, 논리학등을 공부하며 대표 저서로는 ‘슈퍼인텔리젼스’가 있다.

4. 린다 그래튼
- 런던비지니스스쿨 교수이다. 경영학계의 노벨상인 싱커스50에서 총 4번 이름을 올렸다. ‘일의 미래’, ‘100세 인생’ 등이 대표 저서이다.

5. 다니엘 코엔
- 프랑스 대표 경제학자이다. 파리 경제학교에서 경제학 교수이다. 대표 저서로는 ‘악의 번영’, ‘호모 이코노미우스’ 등이 있다.

6. 조앤 윌리엄스
- 캘리포니아 대학교 헤이스팅스 로스쿨 교수이다. 미국사회와 백인 노동자에 관한 책인 ‘백인 노동자 계급’에 관한 책을 썼다.

7. 넬 페인터
-하버드와 캘리포니아 대학교를 졸업하여 현재 프린스턴 대학 명예교수로 재직중이다. 미국 인종에 관한 책인 ‘ 백인의 역사’를 썼다.

8. 윌리엄 페리
- 미국 국방부 장관을 지냈으며 또한 공학자이다. 북한의 핵 시설에 대한 강경책을 만들었다.




책을 피자마자 유발 하라리가 우리를 맞아주며 암담한 미래를 말해줍니다. 바로 무용 계급입니다. 경제적으로도 정치적으로도 가치를 잊고 추락하는 계급을 말하는데 앞으로 인류의 많은 사람들이 몸은 기계, 정신은 인공지능에 추월당해 이렇게 추락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그러면서 기술의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는 현 정치 체계에서는 민주주의조차 위기가 될 수 있다 말합니다.

유발 하라리


그러면서 자신의 인류사적인 관점으로 조언을 해줍니다.

“수렵채집은 줄곧 자신의 힘으로는 환경을 바꿀 수 없는 세상에서 살았습니다. 그래서 현대인보다 훨씬 유연성과 적응력이 뛰어납니다. 이것이랴말로 평생 변화해야하는 우리가 배워야 할 기술이지요.”

다음장에서는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새로운 관점으로 인구문제에 접근합니다. 인구의 감소가 환영받고 이점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미래의 큰 위기 중 하나는 자원부족이 될 것이고 줄어드는 인구는 이런 자원을 차지하기 위한 미래의 외교에서 이점을 만들 것이라 말합니다. 그리고 노동력의 감소의 문제에 대해 고령자 및 여성을 자원으로 인식하고 어떻게든 활용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또한 이민자를 활용해 정치적, 인간성 다양성으로 나라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말합니다.

재레드 다이아몬드



닉 보스트롬은 우리의 인공지능에 대한 걱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인공지능이 초지능 수준에 도달하면 어떻게 될지에 대해 누구나 한번 쯤 걱정해봤을 대답으로 답변합니다.

닉 보스트롬



“고릴라와 인간 간의 지능 창가 비교적 크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래의 통치자는 인간 지능보다 수십, 수백 배 더 뛰어난 초지능이 되는 것이 당연하지요”

그리고 이를 위한 해결책 또한 제시합니다. 초지능 단계가 실현되기 전에 기술적으로 통제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초기값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우리 스스로가 무엇을 하는 지 인식하며 개발하는 자세로 하여금 우리 스스로를 알아서 인공지능을 원하는데로 개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다음은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필요한 우리들의 자세에 대해 말하는 린다 그래튼이 등장합니다. 그녀는 100세 시대에서 맞벌이는 필수이고 여성의 경우 경제 활동에서 소외되면 안된다 말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 같이 오랜 시간 일하는 것이 암묵적으로 남아있는 회사가 많은 나라에게 기업경영자의 책임감에 대해 강조하고 회식문화 근절과 국적을 따지지 않은 인재채용에 대해 역설합니다. 또한 정년제 폐지를 통한 100세 시대 준비를 해야된다 말합니다.

다니엘 코엔은 우리에게 필요한 건 컴퓨터를 이기는 것도, 컴퓨터 자체가 되는 것도 아닌 진정 필요한 것은 컴퓨터를 수단으로 충분히 활용하면서 우리의 인간성이 확보된 미래라 말합니다. 또한 과학기술의 발전은 소수의 생산성만 향상시키며 거시서 배제되는 많은 사람들은 아무 이익을 받지 못하여 심한 격차를 만들 것이라 경고합니다.

조앤 윌리엄스는 미국 중산층의 삶이 아메리칸 드림과 멀어지며 자기 부모보다 많이 벌지 못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그에 대해 분노가 사회에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미국 대선에서의 트럼프의 우승을 부추겼다 말합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사회 계층에 관심을 갖고 접근해야된다 말합니다.

넬 페린터는 인종차별과 갈등이 사회를 분열시킨다 말합니다.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오히려 백인이 차별받는다는 피해의식이 생겼고 분노의식이 폭발해 이는 트럼프의 우승을 가져왔다고 말한다. 백인들은 자신들이 마땅히 존경받고 있지 못하며 부당한 대우를 받는다 느끼며 이는 사회에서의 혼란을 도래한다 말합니다.

넬 페인터


마지막으로 윌리엄페리는 한국인과 매우 관련 높은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제네바 협의가 성사되며 전쟁 발발 위험을 크게 줄였다고 회고하며 북한을 막기 위한 전쟁은 큰 사상자을 만들며 한국을 희생자로 만들기에 막아야하고 우발적인 전쟁또한 조심해야한다고 말합니다.

여러 학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저는 오늘도 제가 기존에 생각하지 못했던 방향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민주주의는 당연하고 앞으로 쭉 갈 것과 같은 암묵적인 관념을 깨부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및 미래 과학 분야에 대해 다루는 챕터를 보며 공학도로서 한 분야에 있어서는 자신만의 기술과 무기를 갖추어야 변하는 세상에 알맞게 대응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대학원을 가볼까라는 생각을 갖게 만든 책이었습니다.

다양한 학자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들으며 자신의 관점을 바꾸고 싶으신 분들 위해 추천드립니다.

초예측, Superforec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