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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독서/인문학/인류사]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책 추천, 책 리뷰, 줄거리 및 느낀점 정리 -1편-

by BlueVega 2021. 2. 1.
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초예측을 읽고 나니 바로 흥미가 생겼다.

도서관에 가면서 있을까 생각했는데 역시 있었다.

처음에 표지를 보고는 그냥 인종을 다룬 줄 알았다.

작가 또한 인류학에 조애가 있기에 더욱 그렇게 생각했다.




초반에는 내 예상이 맞았다.

어떻게 호모 사피엔스란 인종이 등장했고 나머지 인종은 어디로 사라졌는지를 다루었다.

생전 처음 듣는 내용이었다.

처음 롤을 접한 학생 시절마냥 참신함을 느끼고 책의 재미에 빠지게되었다.

왜 호모 사피엔스만 진화와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고 지금 우리를 만들었냐는 공대생인 나의 머리에 새로운 페이지를 남겼다.

책을 읽다가 하나하나 흥미롭거나 인상적인 문장이 나오면 기록하였다.

“우리가 특정한 질서를 신뢰하는 것은 그것이 객관적으로 진리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을 믿으면 더 효과적으로 협력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p. 166-

인류가 마을 공동체를 만들고 이를 운영하기 전에는 여러 가족 단위로 붙어다녔을 것이다.

하지만 집단의 수가 많아지는데는 한계가 있다.

왜냐하면 수가 많아지면 어쩔 수 없이 서로 모르는 사이가 생긴다.

그리고 이 때문에 신뢰를 할 수 있는 동료인지 적인지 모르게 된다.

법,종교와 같은 상상의 위계질서를 통해 인류는 집단 규모를 키울 수 있었다.



하지만 인류는 법, 종교와 같은 가상의 존재를 만들고 이를 믿으며 규모를 키울 수 있었다.

이 부분을 읽으며 사피엔스가 역사를 접근하는데 있어 시각이 매우 혁신적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학교 역사 과목과 다르게 기록과 사료의 소개가 아닌 더 심화된 해석이 좋았다.




중반부를 읽다보니 ‘제국’ 을 다루고 있었다.

제국이라고 말하면 정치적으로는 매우 부정적으로 들린다.

하지만 책을 읽고 나니 인류의 역사에 있어서 제국은 발전의 단계에서 거쳐가야 할 일부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국은 여러개로 퍼져있던 문화를 하나로 모으는 역할을 하였다.

그리고 문화가 계속해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계속해서 영향권을 늘려간다.

가장 현대적이고 보편적인 예시로는 미국을 들 수 있다.

미국의 자본주의, 민주주의의 문화는 전세계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들을 당연하고 최고라 여긴다.

너무 신기한 접근이지 않은가!

어찌보면 민주주의도 제국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다.


1장과 2장에서는 이렇게 인류의 시작에서부터 제국의 형성 및 운영에 대해 다룬다.

3장부터는 다음 글에 이어서 기록하겠다!